싫다는 감정에 대해
Motivation
2024. 2. 7. 22:43
내가 생각하는 가장 쓸데없는 감정은 ‘하기 싫다’이다. 특히 해야 할 일에 대해 이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만사가 다 귀찮아지고 그 날의 감정에 따라 일을 미뤄 버리면 다음 날이 더 힘들어진다. 이 과정이 몇 번 반복된 후 어느 날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면 아득하리 만치 목록에 할 일들이 잔뜩 쌓이고 그러면 더더욱 하기 싫어지는 경우를 무수히 많이 반복해왔다. 정작 할 일을 쌓아놓은 건 자신이면서 어제의 나, 엊그제의 나에게 그땐 왜 그랬냐며 자책하는 날이 부지기수이다. 귀찮음을 조금이라도 외면하고 오 분이라도 했다면 일이 이만큼이나 밀리지는 않았을 걸 알면서도 하기 싫다는 감정에 패한 날이 셀 수 없이 많다. 오늘만 하더라도 뜬금없이 이 감정이 들었고, 이 글을 쓰고 있는 걸 보니 오늘도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