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 Associate 취득 후기

Motivation 2024. 11. 17. 20:25

얼마나 대단한 시험이라고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이나 준비해버렸다. 애초에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는 게 보통 쉬운 일이 아닌데, 뜬금없이 연애를 하게 되고, 계획에도 없는 출장도 자주 가고, 여름 휴가와 해외 여행도 다니다 보니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핑계를 대고 싶다. 합격해서 망정이지 불합격 했으면 어쩔 뻔 했어.. 허허..

강의는 굳이 챙겨 보지 않았다. (길어진 이유가 어쩌면 이것 때문일지도!?) 초반에는 서비스에 대한 정리를 좀 하다, 어느정도 알고 싶었던 서비스를 정리한 후에는 ExamTopics의 문제를 풀었다. 920번까지 문제를 풀었고, 모든 문제를 영어로 풀다 보니 진도가 빨리 나가지 않았다. 한글로 번역해서 보면 뭔 소린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그치만 시험을 한글로 신청하면 30분을 더 주기 때문에 한글로 시험을 봤다.

클라우드 분야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갈 생각이라면 덤프 문제만 주구장창 푸는 건 비추천이다. 덤프 문제는 보기가 엄청 헷갈리게 출제가 된다. 문제를 정복하기 위해 분석하다 보면 왜 그런지 알 것이다. 아마존이 문제를 허투루 내지는 않았다. 단순히 AWS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나 서비스 운영, 좋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사이트까지 얻을 수 있다.

아무래도 클라우드로 실무를 하고 있지 않다 보니 AWS의 다양한 서비스를 실습할 기회가 부족했다. Multiple Accouts를 운영하거나 온프레미스의 데이터를 AWS로 이전해 보지도 못했고, VPC나 Region을 확장해보지도 못했으니 그야말로 텍스트로만 머릿 속에 입력되어 버렸다. 서비스 비용 측면에 대해서도 경험이 없으니 관련된 문제가 나오면 매번 헷갈렸다. 내년 초에는 SAA의 상위 인증인 SAP를 취득할 생각인데,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보지 않고는 AWS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올초에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AWS 기반으로 리뉴얼 하면서 부족했던 실습 경험과 추가적으로 지식을 채워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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