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이 결여된 공무직의 현실, 그리고 채용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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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14. 21:59
이전 회사는 공공기관이었다. 그곳에서 전산 분야의 공무직 직원으로 근무를 했었다. 가끔 다른 사람들은 '신의 직장'을 왜 그만뒀냐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근데 이건 정말 공무직의 현실을 몰라서 하는 소리다. 공무직은 철밥통이 아니다. 사기업과 비교했을 때 해고될 일이 거의 없다고는 하지만, 공무직도 엄연한 '근로자'이기 때문에 회사의 내외부적인 환경이나 정책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해고될 수 있다. 그리고 공무원의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없으므로, 비록 회사에서 잘리지 않을지언정 경제적으로는 노후 준비를 별도로 해야 한다. 또한 공무원과 비교했을 때 선택적 복지 혜택이나 수당 역시 부족하기 때문에 늘 돈에 굶주려 있다. 이것이 다가 아니다. 제일 큰 문제는 따로 있다. 공무직 직원은 미래가 없다. 지금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