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feature)과 속성(attribute)의 차이는?

논문을 쓰다보니 문득 '특징'과 '속성'의 차이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특히 머신러닝의 특징과 관련된 프로그래밍 혹은 실험을 하고 이걸 글로 표현하려고 하다보면 뭔가 석연찮은 구석이 매번 생긴다.

국어 사전을 찾아보면 특징은 '다른 것들과 구별할 수 있는 눈에 띄는 어떤 것'이라고 되어있는데,

사실상 공학논문이나 책에서는 그런 의도로 특징이란 단어가 쓰이지 않는 것 같다.

아니, 보다 엄밀한 구분이 부족하다.

속성은 특징보다 상위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속성을 '특징의 기준'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은데,

검출에 있어서 특징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결국 동일한 기준, 즉 속성이 전제가 되어야 하지만,

공학 논문이나 책에서는 이러한 이야기가 아주 정황하게 펼쳐지는 듯하다.

 

데이터베이스에서는 속성이 주요한 개념으로 등장한다.

예전에는 몰랐지만, 요즘은 그 개념이 얼마나 합당한 것인지 저절로 수긍이 간다.

반대로, 머신러닝을 위시한 컴퓨터 사이언스 쪽에서 용어의 정의와 명확한 구분이 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뭐... 실제로 그렇거나, 아니면 내가 공부가 부족하거나 둘 중 하나일텐데,

이 경우 대부분은 내가 공부가 부족한 거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